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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따돌림의 문턱에 들어선 느낌인데..
1학년... 아들은 상당히 겁이 많고 소심한 편임.
분쟁을 아주 싫어하고.
그런데 언제부턴가 반 친구 중에 한 아이가
자꾸 자기한테 "바보"라고 놀린다는 이야기를 함.
그럴때마다 같이 대응방법도 이야기해주고 그랬음.
그 나잇대 애들이 사리분별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굳이 아이들 일에 관여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개척하길 바라는 바
학교에 따로 알린다던가 하지는 않음.
그런데 이게 그런 일을 당하고 하교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고
그게 많아지다보니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아이도
신경이 쓰이는 상황까지 옴.
그래서 다음번엔 명확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절대 약하게 보이지 않도록 한번 쯤 세게 이야기하라고 했는데...
오늘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이야기하는 말 끝마다 따라하는..
그러니까 "사과해"라고 하면 "사과해"하고 따라하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함.
나도 학교를 다녀봐서...
이게 어떤 상황인지 그려지기는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추천인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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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도 우리 애보다 작거든. 그래서 맘 같아서는 가서 걍 한 번 혼내줘라 하고싶은데.. 참 어려운 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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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왕따는 한 학년 지났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졸업까지 쭉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먼저 때리라고는 하지말고, 걔가 헤드락 걸거나 뭐 툭 치거나 했을때 작정하고 싸우는것도 나쁘지않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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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한번 보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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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함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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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찬스 함 가죠.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걔 불러다 밥을 사주든지 ㅋㅋ
어른들 앞에서는 작아지는게 애들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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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초딩때 일이 생각나는게.. 덩치도 큰데 소심해서 괴롭힘 당하는 애가 있었거든요? 걔가 한번 진짜 화가 났는지 어떤 애랑 싸웠는데 덩치가 크니까 쉽게 이기더라구요 그때부터 아무도 안괴롭혔고..
차라리 어리니까 사람들이 봐줄 수 있는 지금 나이에 맘먹고 싸워서 기선제압 해두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