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 Board
한 권의 책을 써야 한다고 생각할 때면,
이 책이 어떻게 되어야 하고 어떻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모든 문제들이 나를 가로막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하나의 도서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어떤 책을 쓰든 나중에 보완되고 반박되고 균형이 맞추어지고 확장되고 내가 써야 할 책으로 남은 수백 권의 책에 파묻히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이탈로 칼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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